얼마 전에 에그타르트 키트를 구매해서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
물론 맛도 좋았고요.
타르트 만들 때 사용했던 에그 크림이 남아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식빵이 눈에 보였어요.
에그타르트처럼 빵 부분을 식빵으로 하면 어떨까?
그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식빵을 컵처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식빵 위를 랩으로 덮고 밀대로 밀어서
식빵의 밀도를 촘촘하게 압축시켰어요.
식빵의 가장자리 부분을 자른 것과 안 자른 것
두 가지로 사용했어요.
컵케이크 만들 때 사용하는 은박지 컵에
납작해진 식빵을 컵모양에 맞춰
(최대한 은박지 컵에 밀착시켜)
만들고, 가운데에 에그 크림 부을 공간을 남겼어요.
식빵 3개와 은박지 컵 3개로 모양을 만들고,
에그 크림을 부었어요.
에그 크림의 양은 컵마다 다르게 부어봤어요.
빵 공간 안의 2/3,1/2,1/3 각각의 양으로 부었어요.
식빵 1장은 테두리 부분을 제거해준 후
넙적한 스테인리스 그릇에 낮게 만들어서
미니 파이 모양을 상상하면서
접시모양을 만들어주고, 에그 크림을 부었어요.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로 15분 동안 구웠어요.
은박지 컵에 에그 크림을 2/3 채운 컵은
에그 크림이 익혀지지 않아서 5분 더 구웠어요.
두 가지 그릇에 구워보았는데,
식빵의 경우 에그 크림이 식빵에 스미는 양이 있어서,
에그타르트처럼 계란층이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깊이가 있었던 은박지 컵은 에그 크림이 익혀지기
시간이 좀 걸렸고,
그릇에 넓게 펼친 상태에서의 에그 크림이
훨씬 익힘 정도가 수월했어요.
파이처럼 모양이 만들어진 에그 빵이에요.
식빵 윗부분은 바삭하고
아랫부분은 에그 크림이 스며서 부드럽고,
맛은 프랜치 토스트 맛이 났어요.
은박지 컵에 구운 에그 빵이에요.
컵에서 쏙 꺼낸 모양이에요.
컵모양 그대로 굳혀져 구워졌어요.
빵 안쪽으로 깊숙이 에그 크림이 자리하고 있어서
구워지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가장 겉면에 있던 빵 테두리가
굉장히 바삭해졌네요.
에그 크림의 맛이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바삭해진 빵 부분과 같이 먹으니
다양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어 괜찮았어요.
에그타르트 하고는 전혀 다른 맛이네요.
프랜치 토스트에 가까운 맛이랍니다.
몇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식빵을 사용한다면 넓게,
에그 크림은 얕게 넣으시는 것이 좋아요.
이 작업이 귀찮다면 프랜치 토스트 만들듯이
에그 크림에 식빵을 적신 후,
에어프라이어에 굽거나, 프라이팬이 부쳐도 맛있답니다.
남은 에그 크림 버리지 마시고 꼭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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