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육개장 후기
◎ 비비고 육개장을 산 이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 보니..."는 핑계일지도 모르나, 레토르트 식품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로 나온 제품을 먹어봐야겠다"라던지, "만들려니, 조리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그에 비해 맛도 완벽하지 않아서"라던지 이런 이유를 들어서 한 번씩 레토르트 식품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요즘 물가는 왜 그리 올랐는지, 식재료 담기가 후들후들하다. 육개장은 고기 외에도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 중 하나이다. 또 실제 육개장을 만든다고 하면 손이 많이 간다. 만들었을 때 항상 맛있으리라는 법도 없다.(물론 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비비고 육개장을 샀다. 물론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가장 끌리는 점은 파우치 형태로 나와서 간편하게 데우기만 해도 밥상 위에 올릴 수 있다.
그럼 비비고 육개장을 살펴볼까?
◎ 비비고 육개장 살펴보기
비비고 육개장 용량은 500g 들어있다. 1~2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열량은 150kcal이다. 진한 고깃국인데, 칼로리가 예상 밖으로 높지 않았다.
대파 15%, 토란대 7% 들어있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건더기다. 소고기는 양지 부위가 들어있다. 파우치 한팩 용량에 3%, 양이 적게 느껴진다. 고기는 비싸서 그런가 보다.
이렇게 파우치 형태로 나온 국물요리 제품은 항상 건더기가 아쉽다. 육개장은 건더기를 건져 먹는 재미도 있는데 말이다. 일단 비율로는 양이 푸짐해 보이진 않는다. 그렇다면 실제로 체감하는 양은 어떨까? 계속해서 살펴보자.
※ 비비고 육개장 특징(포장지 참조)
- 큼직하게 찢은 양지살
- 푸짐한 토란대와 대파
- 양지육수에 직접 볶은 육개장 볶음 양념
- 맛 : 깔끔하고 얼큰한 맛
※ 비비고 육개장 조리방법은 조리라고 할 것도 없이 간단하다.
-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용기에 육개장을 붓고 랩을 씌워서 4분 30초 데운다.
- 냄비에 직접 육개장을 넣고 끓이는 방식도 좋다. 4~5분 정도 보글보글 끓여준다. 너무 오래 끓이면 국물이 졸아서 짠맛이 강해질 수 있다. 이럴 땐 물을 조금 추가하면 된다.
- 설거지를 줄이려면 파우치째로 끓은 물에 데워도 된다. 5~6분 정도 가열 하되, 냄비 뚜껑을 연 상태에서 데워야 한다. 뚜껑을 닫고 파우치를 넣어 끓이면 냄비 안에 압력이 높아져서 파우치가 터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 비비고 육개장 영양 정보
파우치 한 봉지의 용량은 500g이다. 1~2인분의 양이다. 한 봉지의 나트륨은 2,030mg으로 하루권장량의 102%를 차지한다. 1 봉지의 1/2만 먹는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파우치 한 봉지를 두 그릇에 나눠서 먹었다. 양이 조금 부족한 듯 보였지만, 한 끼 식사용으로 적당했다.
※ 비비고 육개장 개봉
파우치 안을 보니 제법 건더기들이 많이 보였다. 국물색도 진하고, 육개장 특유의 향도 있었다.
내용물을 냄비에 부었다. 대파, 토란, 고기의 양이 적당해 보였다. 한 끼 식사용으로 가볍게 먹기 좋은 양이고, 가격대비 괜찮은 듯하다.
소고기 양지 부위가 잘게 찢은 형태로 들어있다.
육개장은 고기 육수가 기본 베이스라서 국물이 기름진 편이다. 비비고 육개장 역시 고깃기름이 있지만, 많이 기름지지 않아서 좋았다.
◎ 비비고 육개장 맛 후기
비비고 육개장은 기본애 충실한 육개장 맛이었다. 건더기와 고기를 푹 끓여서 국물을 같이 씹었을 때 입안에서 풍성한 맛과 식감을 제공했다.
맵지 않고, 적당한 칼칼함이 있는 국물이었다. 또 국물이 과하게 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았다.
비비고 육개장은 호불호 없이 즐기기 무난한 국물 요리였다. 내 기준에서는 건더기와 국물의 양이 적당했다.
육개장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만들기엔 손이 많이 간다.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꿀템이라고 생각한다.
실온 보관이라서 보관도 편리하고, 유통기한도 길다. 반찬 없을 때 하나씩 꺼내먹기 좋기 때문에 몇 개씩 비상용으로 쟁여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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