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서 불 앞에서 끓이고 볶는 요리는 시작 전부터 망설여지네요. 최대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려고 얼마 전에 구매한 삼양라면밥을 꺼내보았어요. 냉동밥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건 호기심에 구매하게 된 경우예요.
삼양라면밥 볶아 한 끼 해결하기
라면과 똑같은 디자인의 봉지예요. 얼마 전에 개봉한 삼양라면 만두도 있어요.
전자레인지와 프라이팬 두 가지로 조리하는 법이 나와있는데, 에어프라이어 조리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달궈진 팬에 기름 없이 냉동상태의 볶음밥을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아주었어요.
냉동상태의 볶음밥이 알알이 풀어지면서 삼양라면 끓일 때의 익숙한 햄과 수프 향이 올라왔어요. 내용물을 살펴보면 라면에 들어가는 햄 건더기와 라면 부스러기들이 보인답니다.
라면 만두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튀겨주었어요. 라면 만두는 에어프라이어에 굽기, 기름에 튀기기, 찜기에 찌기 3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봤는데, 제 입맛에는 찌는 방법이 맛이 가장 괜찮았어요.
그릇에 볶아진 라면밥을 담고, 달걀프라이와 만두도 올려주었어요. 준비하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초간단 한 끼였어요. 라면 볶음밥은 수프에 볶아진 밥이었어요. 라면에 밥 말아먹는 것이 저는 더 맛있네요.
에어프라이어로 냉동밥 조리하기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이 따로 없어서 그냥 무작정 넣어보았어요. 반쪽만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서 180도로 12분 정도 돌려주었어요.
확실히 열풍으로 익혀져서 전체적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한 상태가 되었어요. 라면 건더기는 바삭하게 구워졌고, 밥도 누른 것 같은 형태가 되었어요.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한 볶음밥이 너무 건조해서 별로였고, 차라리 치즈를 넣은 쪽은 좀 더 낫긴 했어요. 봉지 조리법에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나와있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었네요.
마무리
라면은 보글보글 끓여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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