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이모님의 파김치 초간단 비법 레시피로 실파김치를 직접 만들어본 후기이다.
실파김치 만들기
오랜만에 파김치를 만들어 볼까? 마트에 갔는데, 실파와 쪽파가 있었다. 둘 다 파인데, 상관없지 않을까? 가격이 1천 원 더 싼 실파를 사 왔다.
이번에 선택한 레시피는 찹쌀풀도 필요 없고, 절일 필요도 없는 식당 이모님의 비법 양념 레시피이다. 만들어 보니 정말 간단하다. 과정은 간단하지만, 맛은 고수다. 역시 식당이모님의 비법양념이라고 할만했다.
이 레시피를 획득한 이상 파김치는 사 먹지 않아도 된다.

목차
- 쪽파와 실파의 차이
- 실파김치 담그기 : 손질
- 실파김치 담그기 : 양념
- 실파김치 담그기 : 완성
- 실파김치 담그기 : 후기
◎ 쪽파와 실파의 차이
파는 대파와 가는 쪽파로 구분된다. 실파는 어린 대파이고, 쪽파는 파와 양파의 교배종이다. 대파는 씨를 뿌린 뒤 실파를 옮겨서 심고, 쪽파는 알뿌리를 심어 재배한다.
쪽파는 달콤한 맛과 감칠맛이 있다면 실파는 가벼운 맛과 향이 있다. 가을에는 쪽파로 김치를 담그면 달고 맛있는데, 여름에는 알뿌리가 굵어서 매울 수 있다. 이때쯤에는 실파로 파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파의 경우 조직이 단단하지 못해 쉽게 무를 수 있으므로 소량씩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 실파김치 담그기 : 손질
파김치를 담그기 전에 파를 손질하는 것도 꽤 일이다. 버려지는 부산물도 많이 생긴다. 효율을 따진다면 손질이 되어있는 실파를 사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추가 손질이 필요하다.

실파의 뿌리 부분을 자른다. 누렇게 변하거나 시든 부분도 잘라낸다. 실파의 전체 길이는 긴 상태로 두어도 되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도 된다. 이것은 취향 차이. 물로 여러 번 헹궈서 물기를 털어낸다. 실파 손질 끝.

◎ 실파김치 담그기 : 양념
파는 곳마다 묶음이 다르므로 파 한 단의 양을 딱 규정할 수 없다. 사온 실파의 양은 얼추 1kg보단 적어 보이는 양이다. 손질하니 더 양이 줄었다.
양념은 모자란 것보다 남는 것이 나으니 넉넉하게 만든다. 남은 양념은 또 활용이 가능하니깐.

일단 파김치 1kg 기준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고춧가루 7큰술, 설탕 3큰술, 까나리액젓 5큰술, 간장 2큰술, 물 10큰술을 넣고 섞는다. 대략 30분 정도 방치해 두면 고춧가루가 불고 양념이 숙성된다.

◎ 실파김치 담그기 : 완성
준비된 양념을 실파에 고루 바르기만 하면 완성이다.

양념을 바를 땐 굵고 단단한 하얀 부분부터 먼저 바르고, 나중에 잎까지 바른다.

이렇게 쉽게 파김치가 완성되었다. 파김치 양념 냄새가 코끝을 찌르니, 바로 짜장라면을 끓여야만 했다.

◎ 실파김치 담그기 : 후기
김치양념에 간장을 넣는 포인트가 생소했다. 김치에서 간장 맛이 날까 싶지만, 도드라지게 보이는 맛은 없다. 그냥 파김치 양념으로 통일된 맛이다.

실파의 흰 부분에서 나오는 알싸한 맛과 아삭함이 있다. 초록색 부분은 연한 편이다. 양념과 실파가 만나 파김치 맛 그 자체이다. 쪽파로 만든 파김치와 미세하게 차이는 있지만, 큰 부분에서는 다를 게 없다.

실파 손질을 거쳐서 양념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간단한데, 맛까지 있다. 밑반찬 만들 듯이 빠르게 조리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다.
남은 양념은 상추나 배추 등 다른 채소에 버무려서 반찬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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