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뒹굴거리고 있는데, 동네에 사는 친구 부부에게 연락이 왔어요. 심심하던 차에 대충 옷만 갈아입고, 오랜만에 외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 초봄의 쌀쌀한 바람에 아직도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서 외식 메뉴로 조개 전골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친구 부부가 맛집이라면서 데려간 곳은 택이네 조개 전골인데, 체인점이었어요.
따끈한 국물과 푸짐한 조개와 먹거리가 둘러앉아서 얘기하며 먹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택이네 조개 전골 김포 구래점은?
위치 : (김포 골드라인) 구래 역 4번 출구에서 499m
정기 휴무 : 매주 월요일
영업 시작 : 11시 30분(화~일)
브레이크 타임 : 15시~ 17시(화~금)/ 15시 30분~ 16시 30분(토~일)
4시쯤 방문해서인지 한가했지만, 평소에 식사시간에는 꽤 많이 북적인다고 해요.
셀프바에서 기본 반찬을 가지고 올 수 있어요.
보리밥과 반찬, 양념장, 참기름도 준비되어있어서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요. 조개 전골과 함께 먹으면 딱 좋답니다.
조개 전골이 준비되는 동안, 식전 애피타이저로 군만두 튀김과 오징어튀김이 나와요. 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조개 전골이 도착했어요. 냄비 크기가 굉장히 커서 놀랬어요. 4인용 테이블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실제 크기는 만두가게에서 만두 찔 때 사용하는 큰 냄비 같아 보였어요. 전골을 불에 올리고, 직원분이 타이머를 11분에 맞추고, 뚜껑을 덮어두고 가셨어요. 타이머가 울리면 뚜껑을 열고 먹으면 된답니다.
모시조개, 바지락, 가리비, 키조개, 홍합, 소라, 전복, 오징어, 새우, 어묵꼬치 등 푸짐하게 들어있어요. 가운데에는 치즈고 있어서, 기호에 맞게 찍어먹을 수도 있답니다.
조개 전골 3인분에 토핑으로 낙지를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살아있는 낙지를 통으로 넣어주시더라고요.
조개를 맛있게 건져먹은 후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넣으면 시원한 조개 칼국수를 먹을 수 있어요.
끓이다 보면 국물이 졸아서 짜지는데, 이때는 육수를 좀 더 달라고 해서 끓이면 된답니다.
키조개의 관자살이 정말 맛있죠!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치즈에 콕 찍어먹었답니다.
조개 별로 식감과 맛이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요, 어묵, 오징어, 새우, 배추 등 다른 식재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시원한 전골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배불렀어요. 다음엔 칼국수까지 꼭 챙겨 먹어야겠어요!
여럿이서 모여서 한잔 하면서 먹기 좋은 메뉴이기도 하고, 가족끼리 도란도란 둘러앉아 먹기도 좋답니다.
마무리
푸짐한 조개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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