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막상 마트에 가도 가격 앞에서 많이 망설이게 돼요.
그래서 알뜰하게 한 끼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재료로
파래를 준비했어요.
파래는 바다에 사는 식물로
칼륨, 요오드, 칼슘, 식물성 섬유소 등등
영양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요.
파래를 천 원어치 정도 사면, 파래전, 파래무침 등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파래 세척부터 파래전 만드는 과정까지 함께 보실까요?
파래전 만들기
재료
파래 1 덩이(50g)
대파
오징어
부침가루
참치액 또는 간장
다진 마늘
식용유
참기름, 깨
주먹 크기의 파래 3 덩이가 들어있는
한팩을 천 원에 구매했어요.
한 덩이는 파래전을 만들고,
나머지 두 덩이는 파래무침을 만들었어요.
바다향이 나는 파래전에는 해물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를 해동시켜 잘게 잘라 준비했어요.
파래를 세척할 때에는 물에 굵은소금 1/2큰술과 파래를 풀어
바락바락 문질러서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3-4번 헹궈 주세요.
파래에 불순물이나 잡티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눈에 보인다면 바로 제거하면 돼요.
세척된 파래는 채반에 놓고 꾹 눌러서 물기를 꼭 짜요.
그리고 가위로 3-4번 컷팅해서 먹기 좋게 만들었어요.
물 1/2컵과 부침가루 1/2컵을 볼에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들었어요.
반죽이 담긴 볼에 세척한 파래를 넣고,
오징어, 마늘 1큰술, 채 썬 대파 한 줌을 넣어요.
심심한 맛을 보완하기 위해 참치액 반 큰 술을 넣었는데,
없다면 간장 반 큰 술로 대체해서 넣어요.
반죽과 재료를 잘 섞어준 후, 참기름과 깨도 넣어요.
참기름을 넣어주면 파래의 비릿한 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해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수저로 반죽을 떠서 올려 모양을 잡아줘요.
뒤집게로 눌러주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요.
파래전의 첫 식감은 바삭하고, 다음은 쫀득해요.
오징어와 파래의 향에 바다가 가득 들어오는 기분이에요.
반죽할 때 참치액으로 간을 추가해서
따로 장을 찍어먹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파래전을 부침개처럼 넓게 펴서 만들기도 하지만,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만드는 것이 바삭한 부분이 많아서
손은 많이 가지만 동그랑땡처럼 부쳤답니다.
파래는 겨울이 제철이에요.
이 계절의 별미, 놓치지 마세요! ^^
마무리
영양만점, 가성비 좋은 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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