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취미 _ 보석 십자수 인어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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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석 십자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사진으로 본 결과물로는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피포 페인팅과 비슷하지만, 결과물이 살짝 다르게 나오지요. 피포 페인팅은 그림의 형태라면 보석 십자수는 픽셀 느낌의 결과물이 나와서 완성도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크게 관심이 가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았는데, 딱 제 취향의 보석 십자수 diy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바로 구매했답니다. 배송료 포함해서도 7천 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주문하자마자 며칠 안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빠른 배송 정말 좋아요. 배송 기사님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인 거 같습니다. 중국어와 영어로만 쓰여 있습니다. 뒷면에는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어렵지 않아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사진과 같습니다. 액자 그림 도안, 보석(큐빅), 보석 번호표, 고체 풀, 작업도구 팬과 트레이입니다. 재료가 단순하고 그림이 작아서,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해보는 보석(큐빅) 십자수, 시작해 보겠습니다.

붙이고자 하는 보석(큐빅) 한 봉지를 선택한 후, 동봉된 트레이에 담습니다. 적당량 담은 후에 살살 흔들어주면 보석(큐빅)이 줄을 섭니다. 너무 많이 담으면 사진처럼 줄을 세울 수 없고, 사방으로 보석이 튀어서 줍느라 바빠집니다. 조금씩 덜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봉되어있는 막대봉에 고체 풀을 꾹 찍습니다. 그러면 막대 봉의 구멍 안에 고체풀이 박히고 그 부분으로 보석(큐빅)들을 콕하고 집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글 마지막의 영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액자그림 도안에는 보호비닐이 덮여있습니다. 그림 부분에 접착식으로 되어있어서, 보호비닐 부분을 조금씩 열어서 붙여갑니다. 처음부터 보호비닐을 떼고 시작하면 접착면이 오염되어서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보호비닐을 마지막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보호비닐이 잘 안 떨어지면, 스티커를 붙여서 올리고 내릴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둥근 방향으로 테두리 부분에서 부터 가운데 방향으로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상에는 반짝임이 잘 안 보이지만, 실물은 빛에 방향에 따라 반짝반짝 빛납니다.

구성품 중에 진주알 모양도 있어서 바다에 사는 인어공주의 느낌을 살려줍니다. 완벽한 진주의 모습은 아니지만, 이 정도 액자에 느낌을 살리는데, 충분해 보입니다. 보석(큐빅)의 크기도 다르게 구성되어있는 것도 바다 느낌을 살리는데 한 몫합니다.

2시간 30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보석 십자수는 처음 해보는데 중독성이 강합니다. 저는 은근 단순노동을 즐기는 타입인데, 저한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한번 시작하니 손을 뗄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다 끝내버렸습니다. 딱딱 붙는 재미 붙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느낌은 해보신 분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제가 좋아하는 보석 십자수 디자인이 나오면 또 구매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액자에 그림 도안이 부착되어있어서, 그림 부분의 보석 십자수를 완성하면 바로 장식이 가능합니다. 조명 아래 두면 반짝임이 많아서 정말 예쁩니다. 간단하게 취미로 만들어서 허전한 공간을 빛나게 만들고 싶으시면, 이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이 상품의 겉표지에는 14세 이상으로 연령제한이 되어있습니다. 직접 작업을 해보니, 나이 제한 부분이 이해가 안 갑니다. 보석(큐빅) 알이 작아서 일까요? 보석 십자수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초등학생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 때는 더욱더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