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2월까지 제철인 파래는
칼륨, 칼슘 등의 영양소가 많은 바다식물이에요.
물 파래는 주로 파래무침이나 파래전으로 먹어요.
얼마 전에 구입한 파래로 한 덩이는 전을 부치고
두 덩이는 무채를 넣어 파래무침을 만들었어요.
뭉쳐져 있는 파래는 양이 작아 보이지만,
넉넉한 양의 반찬을 만들 수 있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제철 밑반찬으로 파래무침을 추천하고 싶어요.
파래 씻는 법부터 무침 만드는 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주먹 크기 정도의 파래 뭉치 2개를 물에 풀었어요.
이때 눈에 띄는 사이사이 이물질을 건져내주고,
굵은소금을 한 큰 술 넣어 바락바락 비벼요.
거품이 생긴 세척한 물은 버리고, 새 물을 다시 부어 씻고,
이 과정을 4~5번 정도 반복해서 깨끗하게 세척해요.
세척한 파래는 채반에 담아 꾸욱 눌러서 물기를 빼요.
그리고 가위로 3-4 등분하여 먹기 좋게 잘라두어요.
파래는 잠시 이 상태로 두고 무채를 양념해요.
채 썬 무 한 줌을 준비해요.
소금 1/2 작은술 넣고,
설탕 1/2큰술 넣고,
식초 1큰술 넣고,
채 썬 무와 잘 버무려 준 후, 10분 정도 절여 주어요.
절여진 무채에 씻은 파래를 넣고,
채 썬 파 1/3컵,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3큰술,
참치액 또는 국간장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요.
참기름 1큰술을 넣고,
깨를 톡톡 넣으면 완성입니다.
향긋한 파래와 아삭한 무채, 상큼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어우러진
제철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밑반찬이에요.
따뜻한 밥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대접에 밥과 파래무침 넣고,
고추장, 참기름 넣어 쓱쓱 비벼먹어도 좋아요.
마무리
천 원의 행복, 파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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