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래동, 골드라인 지하철 역 근처에 위치한 분식집 '유부처럼'에 방문하여 먹어본 후기이다.
'유부처럼' 분식 주문 후기
미용실에 들렀다 나오니, 애매한 점심시간이다. 먹고자 했던 곳은 모두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잠시 고민했다.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없어서, 눈에 들어온 분식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특별한 기대감 없이 방문했던 분식집이었는데, 예상밖으로 만족스러워서 그 경험담을 몇 자 남겨보려 한다.
목차
- '유부처럼' 분위기 및 메뉴판
- '유부처럼' 메뉴 치볶동
- '유부처럼' 메뉴 게새라동
- '유부처럼' 메뉴 우육우동
- '유부처럼' 메뉴 유부초밥세트
- '유부처럼' 방문 후기
◎ '유부처럼' 분위기 및 메뉴판
'유부처럼'은 유부초밥과 우동 종류를 파는 분식집이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상 가게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귀엽게 꾸며놓았다. 내부도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청결하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새로 생긴 곳이라도 관리가 안된 곳은 딱 티가 나기 마련인데, 여긴 그런 부분에서 꼼꼼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가게 이름처럼 유부초밥이 주력 메뉴이다. 자그마치 유부초밥 종류가 16가지나 된다. 가격은 2천3백 원부터 3천6백 원까지. 유부초밥 1개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비싼듯하나, 막상 유부초밥 실물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유부초밥 외 식사 메뉴는 국물 우동 5종류와 볶음 우동 3종류가 있다. 볶음우동 중 치볶동과 차돌치볶동은 떡볶이에 가까운 메뉴이다.
유부초밥의 종류가 16가지나 돼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추천 세트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감자말이 새우튀김, 순살가라아게, 어니언링 튀김과 떡볶이 2종류가 있다.
3인분 메뉴로 우동 3종류와 '유부처럼' 추천 4P세트 1개를 주문했다.
◎ '유부처럼' 메뉴 치볶동
'치볶동'은 치즈 국물 우동 떡볶이이다. 가격은 7천 원이다. 눈꽃치즈가 올라간 국물떡볶이 비주얼이다.
떡대신 우동면이 들어있다. 치즈를 국물에 잘 섞어서 녹이면 건더기를 건져 먹을 때 치즈가 길게 딸려 올라온다.
맛은 익숙한 느낌이 있다. 신전떡볶이의 후추떡볶이 맛과 비슷하다. 그보다 덜 자극적이긴 한데, 먹다 보면 그 맛이 한 번씩 쑥 하고 마중 나온다. 양도 많고, 맛도 있다.
◎ '유부처럼' 메뉴 게새라동
'게새라동'은 꽃게, 새우, 우동 조합의 얼큰한 우동라면이다. 가격은 6천5백 원, 꽃게와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비해 가격이 참 좋다. 비주얼도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너구리라면'이 연상된다. 라면국물에 우동면을 넣어먹는 조합이 재미있기도 하다. 맛은? 라면스프는 실패하는 법이 없지.
◎ '유부처럼' 메뉴 우육우동
우육우동은 차돌양지우동이다. 고깃국물 맛이 진한 이 우동의 가격은 8천 원이다.
고기 토핑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국물의 맛은 사골육수맛이다. 우동인 듯 우동 아닌 듯 경계를 넘나드는 메뉴, 고기를 좋아한다면 딱인듯싶다.
◎ '유부처럼' 메뉴 유부초밥 세트
유부초밥은 추천 4P세트로 주문했다. 구성은 참치마요, 소고기김치, 단짠 우삼겹, 쌈장삼겹 4가지이다.
가격은 11,000원이다. 가격이 비싼 듯했으나, 실물을 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정말 유부초밥 하나의 크기가 크다. 한입에 넣어먹는 유부초밥이 아니다. 그래서 가위와 대접을 따로 준다.
세트 구성으로 각기 다른 개성이 있는 유부초밥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토핑이 푸짐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맛도 있고, 양도 만족스러운 유부초밥이다.
◎ '유부처럼' 방문 후기
- 깔끔한 실내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부담 없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 좋다.
- 유부초밥은 종류가 다양하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듯. 양 많고, 토핑 많고.
- 우동은 나름의 개성이 있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메뉴다. 그릇이 컸는데, 그 그릇을 가득 채워서 나오는 푸짐한 인심이 느껴진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손님이 많아서 오래오래 자리 잡았으면 하는 곳이었다. 이날의 느낌, 그대로 다음 방문에도 먹을 수 있길 바라며...
퓨전 짬뽕 맛집, 니뽕내뽕 김포구래점 후기 및 메뉴 추천
댓글